"노트북 해킹된 건가? 돈 들겠네" 했는데... 대반전이네요

"노트북 해킹된 건가? 돈 들겠네" 했는데... 대반전이네요

"노트북 해킹된 건가? 돈 들겠네" 했는데... 대반전이네요

Blog Article

[조마초 기자] 나는 1980년대 말부터 컴퓨터를 사용했던 것 같다. 그 오랜 세월 동안 사용하던 컴퓨터가 갑자기 먹통 된 경험이 많이 있었다. 당시 외국에서는 고가였던 개인용 컴퓨터가 고장이 잘 났다. 고장 나면 수리 기사 방문도 시간이 걸리고 또 공임도 꽤 높았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내가 직접 해보자 하다 보니 완전히 망가뜨리기도 했지만, 그 덕에 웬만한 개인용 컴퓨터 고장은 혼자서 해결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다, 20여 년 전부터 노트북으로 바꿨는데 이건 탁상용 컴퓨터와 달라 어설프게 내가 고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래서, 괜찮은 제품을 구입해 용도별로 사용하고 오래된 것은 버리다 보니 노트북 수집이 취미가 아닌데 사용하는 노트북이 4개인회생서류작성
개나 됐다. 사무용, 출장용, 가정용인 윈도우 3대, 사무용 맥 1대. ▲  ‘혹시 해킹된 건가?취업정보사이트
난 새 CPU를 깐 적이 없는데…’ 머리를 스친다. ‘아, 고장났나 보다. 돈 들어가게 생겼네!’ ⓒ 조마초 각 브랜드, 모델마다 시스템 체계가 조금씩 다르니 각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급여명세서
다 보면 꼭 국내에서 운전하다가 갑자기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등 우측 운전석 국가에서 운전하는 그런 어색한 기분이 든다. 일주일 전쯤, 미팅 등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와 자동으로 절전모드가 된 내 사무용 윈도우 노트북을 켜자 갑자기 모니터에 조그만 창이 뜬다. 난생처음 본 내용이었다. 순간적으로 '혹시 해킹된 건비과세 복리적금
가? 난 새 CPU를 깐 적이 없는데…' 머리를 스친다. '아, 고장났나 보다. 돈 들어가게 생겼네!' 그다음 스친 생각이다. 동료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처음 본 현상이란다. 우선 출퇴근하며 지나쳤던 근처 수리점에 핸드폰으로 찍은 모니터 사진을 보여주었다.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처음 봤다며 노트북 언제 구입했냐? 10여 개월 됐다니까 그럼 서미국 모기지
비스센터에 가라 한다. 맞다, 보증기간이 2년이다. 가까운 노트북 브랜드 센터에 전화하니 바쁘다며 노트북을 직접 가지고 오란다. 그래서, 다른 센터에 전화로. 증상을 말하자 "CPU가 고장 났고, 수리하려면 기본 70만 원에 추가 비용 든다. 차라리 그냥 새로 사라" 조언한다. 갑자기 생각하지도 않은 돈이 들어갈 생각상여금 세금계산
에 맥이 빠진다. ▲  창 하단의 YES/NO를 선택해야 하는데 YES를 누르면 왠지 바로 먹통 현대자동차성적
될 것 같아, 조심스럽게 NO를 누르면 창이 사라지고 노트북은 정상으로 작동된다. 혹시 몰라 우선 계속 NO를 누르고 사용하기로 했다. ⓒ 조마초 우선 혹시 몰라 저장된 모든 파일을 다일시상환
외장하드에 복사해 놓았다. 그리고, 시스템 종료, 다시 시작, 절전 후 시작 등 다 해봤지만 그 조그만 창은 얄밉게 계속 첫 화면에 뜬다. 창 하단의 YES/NO를 선택해야 하는데 YES를 누르면 왠지 바로 먹통 될 것 같아, 조심스럽게 NO를 누르면 창이 사라지고 노트북은 정상으로 작동된다. 혹시 몰라 우선 NO를 누르고 사용하기로 했다. 작동엔 이상이기업파산
없으니까. 하지만 그렇게 하다가 갑자기 먹통이 될까 봐 점차 우려가 걱정으로 변했다. 웹서핑을 해 가까운 컴퓨터 수리점에 전화하자 기사가 직접 방문한다며 기사출장비 + 추가비용이 든단다. 그런데, 동료가 컴 관련 사이트에서 후기가 좋은 한 컴퓨터 샵을 찾았다. 통화하며 사진을 보내자, 발열이 돼 하드웨어가 고장난 것 대출상품안내
같다고 15만 원 들여 교환해야 한단다. 그것도 부품을 수입하려면 약 2주 걸린다고. 마지막으로 혹시나 해서 내 노트북 브랜드 서비스센터에 문의 메일을 보냈더니 다음날 답이 왔다. 접수 번호와 함께 증상 확인 링크, 오류 메시지 등을 확인 후, 캡쳐해 보내라는. 답 메일을 보낸 후, 서비스센터 상담원과 상담했다. 조금 후 이메일로 받은 링크로 들어가 자가 진단을 가동했더니 몇 분 후 모든 항목이 이상 없다는 창이 뜬다. '어! 심각한 고장은 아닌가 보네!' 창을 캡쳐해 서비스센터로 보냈다. ▲  제어판에서 BitLocker를 찾았으나 ‘열지 못한다’는 오류코드가 떴다. ⓒ 조마초 그러자, 이번에는 제어판에서 BitLocker를 찾으면 해결된다고 안내한다. 제어판에서 BitLocker를 찾았으나 '열지 못했습니다'는 오류코드가 떴다. 다시 전화해 다른 상담원과 연결됐다. 접수번호를 알려주자 첨부한 검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였으나, 하드웨어 오류는 확인되지 않았다지만, 창이 안 뜨게 하는 근본적 해결은 안 됐다. 또 다른 상담원과 통화했다. 그가 알려준 대로 시스템 정보로 들어가 프로세서에서 결국 해결했다. 시스템 종료를 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수 분 후 재시동하자 지난 며칠간 뜨던 그 얄미운 '창'이 사라졌다. 다시 시작, 절전 후 시작, 종료 후 시작 등을 서너 번 해봤지만 그 작은 창은 더 이상 뜨지 않았다. 최소 15만 원을 주고 수리하든지 100만 원 넘게 주고 다시 사든지 할 노트북을 공짜로 얻은 기분이다. 전화 통화와 사진 가지고는 정확한 진단을 하기 힘들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15만 원~60만 원, 심지어 못 고치니 그냥 부품용으로 싸게 팔고, 새 노트북을 사라는 등 다양한 수리 비용과 진단이 나왔다. 다양한 브랜드와 종류의 노트북만 20여 년간 10대 넘게 경험해 나름 좀 안다는 나도 혼란스러운데, 사회 초보자라면 버리고 새로 사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차분히 생각하며 흥분해 서두르지 않았고 특히 서비스센터와 상담해 결국 돈 안 들이고 원상으로 복구했다. 물론 서비스센터 상담원도 각자 다양한 해결책으로 안내했었고, 마지막 상담원이 결국 해결해 주었다. 제조사에서 보다 보안을 강화하다보니 가끔 나타나는 민감한 증상 중 하나란다. 컴퓨터와 사용자는 애증의 관계 같다. 소중하게 다루고 아껴주지만, 갑자기 열받으면 자기 혼자 토라져 이상한 경고를 보인다. 비용과 시간을 들여도 못 고치면 그냥 과감히 '아디오스(Adiós)'하며 영원히 헤어져야 한다. 지난 며칠이 몇 년이 흐른 기분이다. 이번엔 '굿 엔딩'이었다.

Report this page